부울경·전남 중심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 본격 추진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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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전남 4개 권역 중심 운영
수요기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으로 나눠 진행
중소형 조선업계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확대 
지역별 인프라 등 연계해 함정 MRO 협력 생태계 구축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자료임). 중소조선연구원 제공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자료임). 중소조선연구원 제공

국내 조선업 밀집지역인 부산·울산·경남·전남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중소조선연구원은 국내 중소형 조선소와 조선기자재업체의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전투함 MRO 및 신조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2026년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함정 규격을 충족하는 고품질의 MRO 서비스 역량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체계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중소형 조선업계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조선소 및 조선기자재업체의 미국 함정 MRO 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조선연구원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크게 수요기업 지원과 함정 MRO 전문인력 양성으로 구성된다.

수요기업 지원은 △미국 함정 정비자격 인증지원 △함정 MRO 기반시설 지원 △함정 MRO 시제품 제작 지원 △함정 MRO 소재·부품 인증지원 등 4개 분야로 운영된다. 전문인력 양성은 함정 MRO 수행역량 확보를 위한 재직자·구직자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에는 부산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전남대불산학융합원, 국립창원대학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하며, 조선업 밀집지역인 부산·울산·경남·전남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수요기업 지원사업은 함정 MRO 수행에 필요한 접안시설, 전력·에너지 인프라, 스마트 장비 등 핵심 시설 및 장비 지원을 비롯해 미국 함정 정비자격인 MSRA·ABR 획득을 위한 컨설팅, MRO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품 수요 대응을 위한 시제품 제작, MIL-STD 및 미국선급(ABS)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평가·인증 지원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인프라와 인증 기반을 보완하고, 함정 MRO 시장 진입에 필요한 기술·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함정 MRO 전문인력 양성은 △엔진·추진시스템 MRO △선체 MRO △스마트 MRO △MRO 보안·인증 △함정 MRO 역설계 △함정 고장진단 △함정 정비품질 등 7개 분야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재직근로자의 교육훈련 참여 시 재직기업에 훈련수당을 지급하고, 교육 수료자를 채용한 경우에는 지급기준에 따라 최대 360만 원의 채용지원금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지역별 인프라와 장비, 성능평가 체계, 전문인력 양성을 연계해 함정 MRO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방위사업청의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의 연계, 미 해군 및 국내 함정 MRO 앵커기업과의 협력 기반 확대 등을 통해 국내 함정 MRO 산업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기업 지원사업은 5월 13일까지 접수하며, 함정 MRO 전문인력양성 참여기업 모집은 4월 14일부터 상시 접수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조선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함정 MRO 및 미국 진출 지원 통합사업단’ 김남훈 수석연구원은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조선소와 조선기자재업체가 국제규격에 기반한 함정 MRO 역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시설·인증·시제품·소재부품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내 함정 MRO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기반 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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