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구 대전 광주 4곳 창업도시 선정…내년 6곳 추가 선정
정부,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서 발표
창업도시엔 인재 연구개발 투자 지원
과기원 창업휴직,휴학 기간 대폭 완화
정부는 4월 24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국가창업시대 스타트업 열풍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재경부 제공
울산 등 과학기술원이 있는 4개 도시를 창업도시로 우선 선정하고 내년에 비수도권 6곳의 창업도시를 추가 선정해 모두 10개의 창업도시를 육성한다.
정부는 4월 24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국가창업시대 스타트업 열풍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3월 25일 ‘모두의 창업’ 및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 ‘스타트업 열풍’을 조성하기 위한 종합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전국민 아이디어 공모 중인 모두의 창업 1차 프로젝트에 이어 추경을 통해 2차 프로젝트도 연내 조속히 추진한다. 지역별, 권역별,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혁신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10억원 이상의 상금과 후속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테크창업의 핵심 거점으로 지역에 10곳의 ‘창업도시’를 선정·육성한다. 과기원이 소재한 울산 대구 대전 광주 등 4개 도시를 연내 우선 지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5극3특을 고려해 비광역권 중심으로 6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도시에는 인재, 연구개발, 투자, 창업공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4대 과기원별 혁신창업원을 신설하고 딥테크 창업중심대학으로 신규 지정한다. 또 교수와 학생들의 창업 촉진을 위해 창업승인 절차를 최장 6개월에서 약 2주까지 단축한다. 창업 휴직(현재 3년) 제한기간을 최대 7년으로 연장하고, 창업 휴학(현재 4년) 제한기간을 폐지한다.
창업도시 내 창업기업에 최대 3억 5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지역성장펀드(모펀드)를 올해 4500억원 이상, 20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창업성장 기술개발(R&D)’ 사업에 창업도시 내 창업기업을 우대하는 등 전용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고, 팁스(TIPS)도 비수도권 기업에 50% 이상 배분한다. 스타트업 파크 5곳, 엔젤투자허브 10곳 등 창업지원 공간을 지역에 추가 구축하고, 현재 과기원별로 구축 중인 창업 인프라(공간·실증시설 등)도 개방한다.
글로컬 상권 17곳, 로컬 테마상권 50곳 등 경쟁력있는 지역상권을 조성하기 위한 ‘모두의 지역상권’ 전략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특히, 추경을 통해 투자유치 기업에 투자금액 매칭 융자(최대 5억원)와 사업화자금(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LIPS를 대폭 확대(300→450개사)하고, 소상공인과 로컬 창업가의 제품·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생활형 혁신 기술개발’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아울러 ‘모두의 창업’ 참여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창업열풍펀드도 올해 5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5극3특 중심으로 메가특구를 지정하고, 특구내 전략산업분야 창업기업에 특화해 메뉴판식 규제특례를 부여할 계획이다.
도전과 실패의 경력이 자산이 되는 재도전 플랫폼을 구축한다. 창업 경험을 데이터로 축적해 ‘도전 경력서’를 발행하고, 향후 ‘모두의 창업’ 등 창업지원 사업 참여시 우대하며 성실 실패 경험을 갖춘 창업가를 선발해 경험을 공유하는 ‘청년창업도전학교’를 신설한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창업은 일자리 대책, 청년 대책이자 지역균형발전 및 국가성장전략”이라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어디서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열풍 국가창업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