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산 구포시장서 만난 하정우·한동훈…북갑 보궐 선거전 본격화
하정우·한동훈, 구포시장서 첫 맞닥뜨려
"생산적으로"·"건설적으로" 덕담 주고받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도 만나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유세를 펼치던 중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부산 북구가 핵심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북갑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하 전 수석과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구포시장에서 마주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하 전 수석은 이날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한 전 대표와 현장에서 맞닥뜨렸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북갑 보궐선거에 한 전 대표는 무소속으로, 하 전 수석은 민주당 후보로 각각 출마할 예정인 상황에서 두 경쟁자가 만난 셈이다.
한 전 대표는 하 전 수석의 어깨를 두드리며 “건강 챙기세요”라고 말했고, 하 전 수석도 “건강하셔야 합니다. 파이팅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하 전 수석의 손을 맞잡으며 “생산적으로 한 번 해봅시다”라고 말하자 하 전 수석은 “네, 건설적으로, 발전적으로”라고 화답했다. 한 전 대표도 “좋습니다. 건강 챙기세요”라며 다시 어깨를 두드렸다.
두 사람은 가벼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한 전 대표가 “오랜만에 뵙네요”라며 전보다 마르신 것 같다고 안부를 묻자, 하 전 수석은 “살이 쪘다가 빠졌다. 일이 많아서”라고 웃으며 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한 뒤 자리를 떴다.
하 전 수석은 이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도 마주쳤다. 이 대표는 자당 부산시장 후보인 정이한 후보와 함께 구포시장 유세 지원에 나섰다. 지난 27일 부산 금정구 일대에서 유세 중 부상을 당한 정 후보가 선거 운동에 복귀한 뒤 첫 행사였다.
하 전 수석은 이 대표가 “정치하는 거냐”고 묻자 하 전 수석은 “이미 왔으니까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다. 이 대표가 “왔으면 이겨야 한다”고 말하자 하 전 수석은 웃으며 “그럼요 무조건 이깁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페어플레이를 외치며 손을 맞잡은 뒤 헤어졌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