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프레스 매각에 홈플러스 회생기한 연장
2개월 연장…익스프레스 계약 체결 반영
메리츠금융에 긴급운영자금 투입 요청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이 약 2개월 연장됐다.
30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이날 재판부는 홈플러스 회생 사건에서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기존 5월 4일에서 7월 3일로 약 2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양수도계약 체결을 앞둔 점, 홈플러스 관리인이 양수도계약이 체결되면 추가 긴급운영자금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점을 고려했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앞서 홈플러스와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우선협상대상자로 NS홈쇼핑(하림그룹)을 선정했다. 매각가는 2000억 원대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와 NS홈쇼핑은 양수도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한 후 6월 중 잔금을 치러 계약을 종결할 예정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날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 그룹에 긴급운영자금 투입을 요청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회생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인정한 조치이나 실질적인 회생 지속 여부는 단기 유동성 확보에 달린 상황”이라며 “브릿지론·긴급운영자금은 회생절차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