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에도 S&P500과 나스닥 사상 최고치…빅테크 실적호조 영향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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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 4월 10% 상승
나스닥지수도 4월에 15% 올라
메타·MS 투자자 우려 크게 하락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모습. AP 연합뉴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실적이 괜찮은 것으로 나오면서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뉴욕증시 상승세는 중동의 전황과는 그다지 동조되지 않고 랠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90.33포인트(1.62%) 오른 4만 9652.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73.06포인트(1.02%) 오른 7209.01에, 나스닥은 219.07포인트(0.89%) 오른 2만 4892.31에 각각 마감했다. 이 가운데 S&P 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다만 다우는 사상 최고치가 아니다. 다우는 2월 10일 기록한 5만 512.79 포인트가 사상 최고치다.

S&P 500은 4월 들어 10% 상승했고 나스닥도 15% 올랐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상향된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인텔은 깜짝 실적에 힘입어 4월 들어 114% 오르며 한 달 새 주가가 2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매그니피센트7(M7) 기업 중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클라우드 사업에서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올해 자본투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9.96% 급등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8.55%, 3.93% 하락했다. 메타는 소셜미디아(SNS) 이용자가 처음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자본지출 증가 전망치도 시장 예상을 밑돈 게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고 기업들이 이익을 내는 한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가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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