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정영두 “김해를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도시로”
민주당 경남지사·김해시장 후보
4일 도청서 주요 공동공약 발표
KTX 김해역·김해의료원 건립 등
“협업 통해 ‘김해 대전환’ 이룰 것”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정영두 김해시장 후보가 4일 경남도청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환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정영두 김해시장 후보가 김해를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여기에는 KTX 김해역 신설과 김해의료원(경남동부의료원) 조기 착공, 노무현컨벤션센터 건립, 수출형 첨단 제조 거점 조성 등 굵직한 지역 현안들이 담겼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민을 위한 주요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김해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지역”이라며 “부산·창원의 배후도시가 아닌 스마트 물류와 첨단 가공산업이 공존하는 복합 산업 거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로 광역교통망 확충을 꼽았다. 두 후보는 가덕신공항과 부산신항, 부전~마산 복선전철을 잇는 광역교통의 결절점에 ‘KTX 김해역’을 신설하고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경제성 분석에서 낮게 평가됐던 부분을 보완해 사전타당성 재검토를 추진해 김해를 동남권 교통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정 후보는 이와 연계해 KTX 김해역 역세권에 ‘노무현 컨벤션센터’를 세우겠다고 했다. 청년창업특구, 콘텐츠혁신타운을 결합해 김해판 테크노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김해 미래 산업을 전시할 특화 MICE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어 김 후보는 도내 5개 의료원 확충 계획을 재확인하며 공공의료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김해·밀양·양산에 100만 명이 거주함에도 공공의료원이 전혀 없는 동부권의 현실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전염병 대응 등을 위해 수요조사를 거쳐 김해의료원을 조기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구조의 대대적인 개편안도 포함됐다. 기존 제조업에서 수출형 첨단 제조 거점으로 전환하려면 대동첨단산단과 진례테크노밸리를 연계한 ‘AI 전력반도체 제조 특구’ 조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글로벌 콜드체인과 바이오 수출 원패스 통관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활용해 ‘글로벌 고도 2천 년 가야 엑스포’ 개최를 추진한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직제를 승격시켜 조직을 정상화해 산재한 가야 유물의 국가책임 이관·보존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두 후보는 중앙정부와 광역·기초 지자체장 협업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경남에 산적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해결사가 필요하다”며 “도지사와 시장, 그리고 중앙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김해 대전환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 최환석 기자 ch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