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박완수·전희영, 경남지사 후보 선거 등록 본격 레이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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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추락 경남경제 되살릴 터”
박완수 “4년 도정 성과 바탕 승리”
전희영 “도민 보듬는 첫 여성지사”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진보당 전희영 후보. 진보당 전희영 후보.

경남지사 후보자 3명이 6·3 지방선거 등록 첫날인 14일 일제히 경남도선관위를 찾아가 후보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도선관위를 찾아 서류를 제출하고 등록증을 받았다. 야구 유니폼형 선거운동복을 착용한 김 후보는 “추락하는 경남경제를 살리기 위한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나왔다”고 운을 뗐다.

김 후보는 “피땀 흘려 살려놓았던 경남경제가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으로 위기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경남은 이재명 정부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이대로 주저앉아 지방 소멸과 침체의 길로 접어들 것인지를 결정하는 운명적인 갈림길에 서게 됐다”며 “다 만들어 놓았던 부울경 메가시티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폐기해 버린 세력에게 다시 경남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지방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하는 지방주도성장시대를 열겠다는 김 후보는 “아이들에게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이 없는 나라. 전국 어디에 살든지 자기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는 여러 방면에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 40분께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는 빨간색 재킷을 착용한 채 도선관위를 직접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후보는 기다리던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민선 8기 지난 4년을 오직 경남과 우리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다. 성과는 이미 지표로 도민에게 말씀드렸다”며 “그 성과의 평가를 통해 도민들은 경남이 흔들리지 않고 미래 4년을 가야한다는 마음으로 지지를 보내 줄 것으로 믿는다. 이번 선거 승리를 통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4년간의 도정 성과를 도민들께 소상히 설명해 드리고,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더 낮은 자세로 듣는 것이 선거에 임하는 자세”라며 “도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민선 9기 공약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등록을 마친 박 후보는 창원 마산회원구 경남은행에 마련된 지역 경제·금융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와 경남약사회 정책협약식에 참석하는 등 후보 등록 첫날 일정을 이어갔다.

이날 선관위 등록이 시작되자 오전 9시께 맨 먼저 선관위를 방문한 진보당 전희영 경남지사 후보는 정당 홍보 재킷을 착용하고 등록을 마쳤다.

전 후보는 “김경수 지사에서부터 박완수 지사까지 경남도정의 주인은 바뀌었지만 ‘부자 경남 가난한 도민’이라는 도민들의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며 “경남은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새로운 인물, 전희영이 경남의 첫 여성도지사가 되어 도민들 곁에 든든히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질문에는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는 민심을 받드는 진보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김경수 후보 측이 내란 청산에 진심이라면 의지 보이기를 바란다”며 “내란청산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받들기 위해 선거연대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열려 있다”며 단일화 의지를 시사했다.

전 후보는 등록을 마친 후 휴업으로 직장을 잃을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 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 바삐 나섰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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