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거구 대진표 확정 ‘2~3파전’ 압축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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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평균 경쟁률 2.3 대 1
시장 선거 3파전으로 재편
민주·진보 단일화, 국힘 반발
구·군 단체장 대진표 윤곽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전태진, 국민의힘 김태규, 개혁신당 김동칠,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후보. 오상민 기자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전태진, 국민의힘 김태규, 개혁신당 김동칠,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후보. 오상민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 마감과 동시에 울산 지역 대진표가 빠르게 압축되고 있다.

17일 울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울산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김상욱, 국민의힘 김두겸, 진보당 김종훈, 무소속 박맹우 후보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 기간 전후로 사퇴와 단일화가 잇따르며 본선 구도는 재편되는 양상이다.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가 지난 14일 김상욱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고, 15일에는 무소속 이철수 후보가 김두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물러났다. 여기에 김상욱 후보와 김종훈 후보가 100%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향후 단일화 결과에 따라 본선은 3파전 체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남구갑은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국민의힘 김태규, 개혁신당 김동칠,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후보가 등록해 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진보당 울산시당이 지난 15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오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진보당 울산시당이 지난 15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오상민 기자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진보 진영의 단일화 동향에 따라 대진표가 압축되고 있다. 중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박태완, 국민의힘 김영길, 무소속 고호근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남구청장과 울주군수 선거는 민주당과 진보당이 경선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구도 재편이 예상된다. 동구청장은 민주당 김대연 후보가 사퇴한 자리에 진보당 박문옥 후보가 등록해 국민의힘 천기옥, 노동당 이장우 후보와 3파전을 벌인다. 북구청장 선거는 진보당 이은영 후보가 사퇴하면서 민주당 이동권 후보와 국민의힘 박천동 후보 간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구광렬, 김주홍, 조용식 후보가 등록해 3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앞서 민주당, 진보당 울산시당은 지난 15일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힘을 모아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낡은 지방정치를 혁신하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고자 합의했다”면서 “단일화는 후보 간의 산술적 단일화가 아닌 주권자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진보당 간 경선 여론조사 일정도 확정됐다. 남구청장과 울주군수는 19일과 20일, 울산시장은 23일과 24일, 그 외 광역의원은 24일과 25일에 진행된다.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측이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 ‘나눠먹기 야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오상민 기자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측이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 ‘나눠먹기 야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오상민 기자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두겸 측은 같은날 “시장과 남구청장 자리는 여론조사로 정하고, 나머지는 서로 나눠 가졌다”며 “노동자를 위한다던 진보당은 일당 독재 길로 가는 여당의 손을 잡았다. 이는 정당 이념에 대한 배신이며 야합”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울산 지역 전체 52개 선거구 중 무투표 선거구는 없다. 지방선거 51개 선거구에는 183명이 등록해 평균 2.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13일간이다. 선거기간 중 정당 명의의 시설물 홍보가 금지됨에 따라 거리에 게시된 정책 홍보 현수막 등은 오는 20일까지 철거돼야 한다. 각 정당과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각 가정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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