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갑 4명 본선 채비…거점 개발부터 골목 상권까지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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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공약 대결 본격화
지역 인프라, 생활 밀착 공약 등
유권자 표심 잡기 총력전 돌입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국민의힘 김태규, 개혁신당 김동칠,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후보(왼쪽부터). 오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국민의힘 김태규, 개혁신당 김동칠,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후보(왼쪽부터). 오상민 기자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선거 대진표가 4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후보자들이 지역 인프라, 민생 안정 등 핵심 공약을 쏟아내며 정책 대결에 돌입했다.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울산 대부분 선거구가 양자 또는 3파전 구도로 재편된 반면,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국민의힘 김태규, 개혁신당 김동칠,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후보가 등판하는 4자 구도 체제로 굳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전태진 후보는 ‘울산AI밸리 조성’과 ‘문수 지하고속화도로 건설’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029년 반환 예정인 옥동 군부대 부지 10만㎡에 개방형 첨단 AI 캠퍼스, 제2국립디지털도서관, 1500석 규모 체육관 등을 집적한 거점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제1호 공약으로는 공업탑로터리 일대 지상 트램 건설에 따른 교통 혼잡 대책으로 지하 고속화도로 건설을 내세웠다. 전 후보는 “단순한 아파트 개발은 단기적 이익에 머무르지만 울산AI밸리로 조성되면 중장기적으로 지역 가치가 향상되는 만큼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는 주요 공약인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구체화했다. 김 후보는 총사업비 430억 원이 투입되는 과학관 건립 시 전국적으로 약 85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7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하며, 이 중 약 60%가 울산 지역경제에 직접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후보는 “울산은 비수도권 광역시 중 국립과학관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2028년 3월 준공까지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김동칠 후보는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한 원스톱 지원을 비롯해 기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청년임대주택 확대, 동네 소규모 주차장 확충, 동별 거점 어르신 복지관 조성 등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이 버텨야 골목이 살고, 골목이 살아야 남구갑이 살아난다”며 “주민 모두가 체감하는 생활 불편을 줄이고 골목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후보는 소상공인 보호와 일자리 고용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비정규직 남용 방지법’ 제정과 ‘국가기반시설 민영화 방지법’ 제정을 함께 제시했다. 이 후보는 “무책임한 현금 살포가 고물가와 소비 침체를 불러와 자영업자들이 겨우 버티고 있다”며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는 직접 고용을 원칙으로 하는 노동 시장 구조 개선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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