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사수 박완수 경남지사 “절대 초심 잃지 않겠다”
“낙선 입장 준비했었다” 진땀 승부
다양한 경남형 연금제도 도입 등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강대한 기자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에 진땀승을 거두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박 당선인은 4일 오전 9시 개표율 97.57%인 상황에 87만 6682표(51.46%)를 얻어 82만 6633표(48.53%)를 득표한 김 후보를 따돌리며 당선이 확정됐다.
진보당 후보가 김 후보와 선거 막판 단일화하면서 여야 맞대결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경남 유권자들은 정권 견제와 함께 안정적인 경남도정 운영에 힘을 실었다.
박 당선인도 개표에 앞서 “이번 투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경남 경제발전을 이어간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 초반 김 후보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듯 했지만, 공식 출마를 기점으로 총력전을 펼치며 백중세 구도를 끌어냈다.
건전 재정 기조로 지난 경남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재선에 성공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박 당선인은 김 후보가 앞선 방송 3사 출구 조사 발표에 대해 “힘들었다. 그런 결과를 전혀 예측 못한 상태에서 ‘이게 도민의 뜻이라고 하면 수용을 해야지’ 생각했다. 밤 10시쯤 낙선 입장문을 캠프 관계자에게 발송하기도 했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경남 대도약’을 전면에 내세운 박 당선인은 △다양한 경남형 연금제도 도입 △경남형 광역 교통망 구축 △거가대교 운영권 인수·통행료 반값 인하 등 정책을 공약했다.
박 당선인은 “변함없이 확실하게 우리 경남의 발전과 우리 도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김 후보도 애를 많이 썼다. 김 후보가 제시한 좋은 정책들도 도정에 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마지막 열정을 다해 경남을 더 크게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으뜸 지자체로 만드는 것”이라며 “절대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변함없이 확실하게 도민과 경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