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기청소년 지원 청소년안전망 22개 지자체로 확대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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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윤효식)은 2월 22일(수) 오후 2시 온라인으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안전망 운영 우수사례(붙임3)와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1월 청소년의 자살·자해 등 위기상황 예방과 고위기청소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발표한 「고위기 청소년 지원 강화 방안」의 효과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서도 소통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주도하는 청소년안전망팀 사업은 2020년 9개소로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2021년 14개소, 2022년 20개소에서 운영되었고, 2023년에는 경기도 안산시와 전라남도 순천시가 신규로 참여하여 현재 총 22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에는 위기청소년 전담공무원과 민간 전문인력(청소년통합사례관리사)을 배치하여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위기청소년 발굴과 지원기관 연계, 지역 위기청소년 실태조사 및 정책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안전망팀 운영사례로 경기도 군포시에서는 청소년 관련 전공자나 위기청소년 지원 활동 경력이 있는 시민을 교육하여 위기청소년 전담 상담가(멘토)로 양성하고, 위기청소년 1:1 상담(멘토링) 사업을 통해 학교와 일상생활 전반의 밀착형 생활지원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또한, 경상남도 김해시에서는 청소년안전망에 의뢰된 사례관리 대상 중 경제적 어려움과 학교 부적응 등으로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청소년에게 심리상담과 함께 공부방 등 주거(도배, 장판, 조명, 가구교체 등) 환경 개선을 추진하였다.

청소년안전망팀을 운영하는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고위기 전담 청소년동반자를 지정하여 위기청소년에게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의 특성에 맞는 지역별 맞춤형 사업을 운영한다.

서울특별시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관내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과 협력하여 정신건강 분야 상담 시 필요한 의료자문과 위기 사례에 대한 진료와 협업을 추진하는 한편,

협약병원 전문의를 초청하여 이야기(토크) 콘서트 형태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위기청소년 예방과 가족관계 개선을 도모하였다.

또한, 경상북도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대인관계 외상완화, 사회성 향상, 자살예방, 학교폭력 예방 등 각급 학교에서 요청하는 위기문제 유형별 대응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문제 예방과 맞춤형 위기 지원을 실시하였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인구수, 위기청소년 수, 조직역량 등 지역 현황과 지자체의 수요 등을 고려하여 신규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있으며, 운영기관으로 선정 시 사업비와 운영비 등을 국비로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안전망팀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시 가점*이 부여되며, 위기청소년 발굴과 지원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사업 담당자 등에게는 여성가족부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위기청소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촘촘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청소년안전망 연계기관 간 소통과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별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서는 조기발굴과 신속한 맞춤형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위기청소년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청소년안전망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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