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건축학과 김기수 교수, 한국근대건축보존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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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동아대 건축학과 교수 (석당박물관장). 동아대 제공 김기수 동아대 건축학과 교수 (석당박물관장).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건축학과 김기수 교수(동아대 석당박물관장)가 한국근대건축보존회(도코모모 코리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서울 중구 정동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최근 열린 한국근대건축보존회 임시 이사회와 총회에서 제7대 회장에 뽑혔다.

한국근대건축보존회는 유네스코 등재 국제기구인 도코모모 인터내셔널(DOCOMOMO Internaitional) 회원 단체로 올해로 설립 20년을 맞았다. 정기 학술 세미나와 근대건축 답사, 근대 건축물 보존·활용을 위한 공모전을 펼쳤으며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도코모모 인터내셔널 정기총회와 학술 컨퍼런스를 유치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도코모모 코리아는 지난 2014년 이후 8년여 만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 오랜 기간 활동이 중단된 만큼 내부 조직을 재정비하고 기존 회원 관리와 신규 회원 확충에 힘쓸 것”이라며 “중단된 학술 활동과 근대 건축 보존을 위한 공모전 재개 등 시민사회 전문가 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동아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일본 교토공예섬유대학 건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지난 2001년부터 모교로 부임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건축정책위원회 정책분과위원장,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동아대 석당박물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창의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 등 탁월한 공적으로 대한건축학회로부터 학술상을 받았고 지난 2020년엔 한국 등대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공로로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한국근대건축보존회(도코모모 코리아) 활동 현황. 동아대 제공 (사)한국근대건축보존회(도코모모 코리아) 활동 현황. 동아대 제공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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