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 11개 구 미세먼지주의보…야외활동 자제
부산시·한국환경공단, 25일 낮 12시 이후 11개 구에 발령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155~159㎍ ‘매우 나쁨’ 수
지난 1월 5일 오전 부산 황령산에서 내려다본 도심. 미세먼지로 대기가 뿌옇게 흐려져 있다. 부산일보DB
주말 부산의 대기가 미세먼지로 혼탁하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지만 25일 부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날 부산의 11개 구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부산시와 한국환경공단은 25일 낮 12시를 기해 부산 남부 7개 구에 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1시에는 부산 서부 4개 구에 대해서도 미세먼지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앞서 발령된 지역은 해운대구·남구·수영구·영도구·서구·동구·중구로,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59㎍(마이크로그램·100만 분의 1g)/㎥이다.
이어 사하구·북구·사상구·강서구에도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5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