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고척돔, 아니 '롯데 사직돔'입니다’…롯데, 키움에 6-5 승·위닝시리즈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키움 시즌 4차전, 7회 6점 뽑아내며 기세 확보
키움 전 2연속 위닝 시리즈·4연승 달성
반즈,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5탈삼진 '3승'
유강남 결승타 포함 2루타 2개 '대활약'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 포수 유강남은 27일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7회 결승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 포수 유강남은 27일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7회 결승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확정했다. 롯데는 키움 홈구장인 고척돔을 ‘사직돔’으로 바꿔 버린 롯데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키움전 4연승과 함께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시즌 4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는 26일에 이어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7회 6점을 득점하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롯데는 키움과의 올 시즌 4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5탈삼진 '퀄리티 스타트' 경기를 펼치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5탈삼진 '퀄리티 스타트' 경기를 펼치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날카로운 투구로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5탈삼진 ‘퀄리티 스타트’ 경기를 완성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롯데 타선은 팽팽하게 펼쳐진 양팀 선발 투수전 양상을 빅이닝으로 깨부수며 반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경기는 27일 댄 스트레일리(롯데)-후라도(키움)에 이어 반즈(롯데)-최원태(키움)의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반즈와 최원태는 상대 팀 타선을 압도하며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즈와 최원태는 두 선수 모두 6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 포수 유강남은 27일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7회 결승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 포수 유강남은 27일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7회 결승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양 팀의 팽팽했던 균형은 7회 초 롯데가 깼다. 롯데는 7회 한꺼번에 6점을 뽑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확보했다. 빅 이닝의 주인공은 롯데의 하위 타선이었다. 롯데는 7회 6번 타자 노진혁이 1사 상황에서 투수 앞 내야 안타를 쳐내며 출루했다. 롯데는 한동희의 안타로 1사 1·2루 득점 상황을 맞이했다. 8번 타자 유강남은 좌중간을 갈라 2루에 있던 노진혁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타점 결승타를 뽑아냈다. 이어 9번 타자 안권수는 키움의 전진 수비를 깨고 유격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쳐내 한동희와 유강남에게 득점을 선사했다. 롯데는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 내야수 박승욱은 26일 멀티 히트 경기에 이어 27일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 내야수 박승욱은 26일 멀티 히트 경기에 이어 27일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하위 타선에서 만들어 낸 득점의 기세를 상위 타선에도 이어갔다. 롯데는 2번 박승욱·3번 전준우·4번 안치홍·5번 윤동희가 네 타자 연속 안타를 만들어 내며 3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6-0까지 키움과의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 더그아웃은 7회 초 6-0으로 앞서가자 반즈를 마운드를 내리고 계투조를 가동했다.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도규는 키움 타자 3명을 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롯데는 김도규에 이어 8회 김진욱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진욱은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키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에는 진승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진승현은 이정후와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진승현은 볼넷까지 내주며 이 경기 첫 만루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 배영수 투수코치는 베테랑 윤명준을 곧장 마운드에 올렸다. 윤명준은 키움 베테랑 타자 이원석을 3구 삼진 처리했다. 윤명준은 김동헌에게 안타를 내주며 키움은 6-2으로 추격했다.

결국 롯데는 마운드에 마무리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첫 타자 이형종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했다. 김원중은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롯데는 6-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김원중은 대타 임병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6-5, 1점차까지 추격을 내줬다. 김원중은 이정후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 외야수 안권수는 7회 초 공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롯데 외야수 안권수는 7회 초 공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편 이날 고척 스카이돔은 롯데를 응원하려는 팬들이 몰리면서 1만 6000석이 모두 팔려나가 만원 경기로 치러졌다. 고척 스카이돔에는 롯데 조지훈 응원단장과 치어리더 등이 응원 단상에 올라 서울·수도권 롯데 팬들의 응원을 주도했다. 고척 스카이돔에는 ‘부산 갈매기’·‘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롯데 공식 응원가와 선수 개인 응원가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