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2023 열린 인문학 콘서트’ 성황리 개최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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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인문과학대학(학장 전효정)은 ‘2023 열린 인문학 콘서트’를 지난 27일 부민캠퍼스 국제관 다우홀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아대 ‘열린 인문학 콘서트’는 인문학 활성화와 부산 시민의 인문학 소양을 위해 강연 및 예술 공연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행사로 지난 2014년부터 열리고 있다.


동문 황범 KNN 아나운서 사회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선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와 권명아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의 고품격 강연이 진행됐으며 동아대 구성원과 부산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교수는 ‘생각으로 나를 지키기’, 권 교수는 ‘당신이 생각하는 미래가 여기에, 인간너머의 비/인간학 젠더어펙트 연구’란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섰다.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 교수는 중앙심리부검 센터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tvN ‘어쩌다어른’, ‘책읽어드립니다’, ‘알쓸범잡’, KBS ‘속보이는 TV 人사이드’ 등 방송활동도 활발히 하는 스타강사다. 저서로는 『마음의 지혜』,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타인의 마음』, 『적정한 삶』, 『창의성이 없는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등이 있다.


권 교수는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를 만들어 정동(情動, affect) 및 젠더 연구방법을 결합해 주체와 몸, 삶과 죽음, 질병, 장애, 소수자, 포스트휴먼 등에 대한 인문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며 ‘연결’과 ‘의존’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의제를 발굴, 연구하고 있다.


두 강연 사이엔 박지용 동아대 음악학과 교수가 ‘재즈의 리듬에 몸을 맡겨볼까’란 제목으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향유 기회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평소 유튜브를 통해 자주 접했던 강연자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에 해운대에서 달려왔다”며 “대학교에서 이런 강연을 마련해주니 정말 좋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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