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부산 화명생태공원에서 ‘밀 페스티벌’ 첫 개최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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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23일 개최 예정
밀 집산지 역사 담아 구성
전국 ‘밀 맛집’ 등 참가 예정

다음 달 '2024 부산 밀 페스티벌'이 진행될 화명생태공원 일대의 모습. 부산관광공사 제공 다음 달 '2024 부산 밀 페스티벌'이 진행될 화명생태공원 일대의 모습. 부산관광공사 제공

과거 밀 생산지였던 서부산 일대에서 ‘밀’을 활용한 축제가 펼쳐진다.

17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서부산 축제형 콘텐츠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밀 미식 여행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진행될 ‘2024 부산 밀 페스티벌’은 다음 달 22일부터 이틀간 북구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3월 진행된 공모전은 서부산 권역의 관광지, 음식, 역사 등을 아우르는 신규 축제 콘텐츠를 찾기 위해 진행됐다.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와 북구청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밀 집산지였던 북구의 역사를 배경으로 ‘밀 페스티벌’을 제안했고, 서류와 PT 심사 등을 거쳐 최종 당선됐다.

협의체는 과거 부산 구포 일대가 한국 전쟁 이후 주요 밀 집산지였던 점에 착안해 축제를 구성했다. 또 최근 음식을 기반으로 한 미식 콘텐츠가 도심 관광자원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밀 미식 콘텐츠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밀 페스티벌에서는 제면, 제빵, 양조 등 밀을 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과 이를 활용한 체험, 토크쇼, 공연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전국 각지의 밀 맛집을 푸드코트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미쉐린가이드 부산 선정 등 글로벌 미식 도시로 잠재력을 인정받은 부산이 미식 관광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발판삼아 서부산 관광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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