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 1000대 도시’서 252위…상하이보다 26계단↑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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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영국 런던 1·2위 올라
서울 41위…PK선 울산·창원 등극

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세계 각 도시의 경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세계 1000대 도시’에서 한국 도시 가운데 서울이 41위로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들었다. 부산은 252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아시아 경제중심 도시 중국 상하이보다 26계단 높은 것이다.

영국의 글로벌 금융 컨설팅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21일(현지시간) '글로벌 도시 지수'(Global Cities Index)를 통해 세계 1000대 도시를 처음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경제, 인적 자본, 삶의 질, 환경, 거버넌스 등 5가지 광범위한 범주 및 27개 세부 지표를 지수화했다. 국내총생산(GDP) 및 고용 증가와 같은 경제 범주에 100점 만점 중 가장 높은 30점이 배정됐으며, 인적 자본과 삶의 질이 각각 25점이었다. 나머지 두 범주는 10점씩이었다.

최종 집계 결과, 상위 50위는 대부분 미국과 유럽 도시들이 차지했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이 1, 2위에 올랐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가 3위, 5위는 프랑스 파리였다. 또 미국 도시들인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호주 멜버른과 스위스 취리히가 상위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뉴욕은 경제 범주에서 1위에 올랐는데, 세계 어느 도시보다 큰 경제 규모에다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욕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새너제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순으로 미국 도시들이 상위 5위 이내를 휩쓸었다.

한국 도시 가운데서는 서울이 41위로 가장 높았다. 서울은 교육 수준과 기업 본사, 인구 증가 등을 포함한 인적 자본에서 5위에 올랐다.

이어 부산이 252위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278위에 오른 중국의 경제 중심도시 상하이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거버넌스 범주에서 72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삶의 질에서는 175위를 차지했으며 경제 350위, 환경 357위, 인적 자본 374위 등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 도시 가운데 부울경에서 울산(369위), 창원(435위) 등이 순위권에 포함됐으며 이 밖에 청주(306위), 대구(310위), 광주(318위), 대전(345위), 전주(365위), 천안(379위), 포항(452위), 구미(558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도쿄와 서울에 이어 싱가포르가 42위에 올랐다. 대만 타이베이가 65위, 홍콩 76위, 일본 오사카가 91위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선전이 206위, 베이징이 217위에 올랐으며 이 밖에 호주의 경우 멜버른 9위, 시드니 16위, 퍼스가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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