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집중호우 대비 맨홀 추락방지판 4,000개 설치
강우 시 맨홀 뚜껑 탈락·추락 위험…추락방지시설 설치
‘21년부터 추진…올해 추락방지판 2,300개 설치 완료
노후 콘크리트 오수맨홀 4,215개 철제맨홀 전면 교체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안종일)이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시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있는 맨홀 내에 추락방지판 4,000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강우 시 맨홀 뚜껑이 탈락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2021년부터 사고 위험이 있는 주요 맨홀을 선정, 추락방지판을 설치해왔다.
모두 비(非)잠금식 맨홀로, 올해에는 보도용 맨홀, 깊이 5m 이상의 고심도 맨홀, 간선도로 등 우선 대상지 2,300곳을 선정해 설치를 완료했다.
해당 사례는 지난 해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공단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후 콘크리트 오수맨홀도 철제맨홀로 전면 교체했다.
올해 초부터 공단은 관리 중인 콘크리트 오수맨홀 4,215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파손 우려 등으로 안전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맨홀 4,215개를 모두 교체했다.
공단 안종일 이사장은 “공단 운영의 최우선의 가치는 시민 안전이다. 시민 분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공단은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는 공단이 시민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시민안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조혜원 부산닷컴 기자 jhw031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