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호국열차’ 특별 편성… 보훈 문화 조성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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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 주제로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보훈 문화 확산 행사를 태종대유원지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주제로,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이라는 부제 아래,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오늘이 영웅들의 헌신 위에 이루어졌음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공사는 영도구 재향군인회를 초청해 태종대유원지 내 6·25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와 영도유격부대 유적비 등 현충시설을 참배하고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에 현충시설이 단순한 기념물이 아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또한 행사 당일 유원지 내 다누비열차를 ‘호국열차’로 특별 편성해 보훈단체 회원 및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를 통해 예우와 존경의 문화를 관광 현장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데 힘썼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보훈을 특정 시기나 대상에 국한하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일상 속에서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가치로 재조명하고자 기획했다”며 “국가를 위한 희생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하고 더 많은 이들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역사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통해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고 모두가 공감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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