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평원, 2025년 '성주류화 제도 발전 포럼' 개최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성평등 정책발전 논의의 장 마련
부산 거점형 지역양성평등센터·부산 성별영향평가센터와 공동 개최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은 6월 26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2025년 성주류화 제도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부산광역시, 구·군 및 산하 공공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성평등 관련 실무자, 시민 등이 참석해 성주류화 제도의 현황과 개선 방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지역별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감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의 허은희 경남성별영향평가센터장은 ▲'성주류화 제도 발전 방안 모색: 경상남도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경상남도의 공무원·컨설턴트 등 성별영향평가 보상체계와 같은 구체적인 현장 사례를 소개하며 성주류화 제도의 내실화를 높이기 위한 성별영퍙평가 전담 전문 직위제 도입, 성과관리시스템에 성별영향평가 관련지표 반영 등 다양한 시도와 방안을 공유했다.

두 번째 발제의 유은경 신라대학교 초빙조교수는 ▲'성주류화 제도의 시민 체감도 향상 방안 모색: 모니터링 및 교육 중심으로'를 주제로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참여자 확대 및 다양성 확보 등 성주류화 제도가 전환적 성격의 성주류화로 나아갈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토론 세션에서, 조영주 중앙성별영향평가센터장은 ▲성주류화 실현을 위한 개별적인 제도적 방안으로서 성별영향평가 운영이 어떻게 기능할 것인지에 관한 중장기 로드맵 구상을 논했고, 김선희 前 경기성별영향평가센터장은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 예·결산 제도 연계 강화를 통한 선순환 정책의 확대가 필요함을 제안했으며, 정다운 부산성별영향평가센터장은 ▲성별영향평가 이행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행점검 담당자의 역량 강화와 지자체 스스로 체계적인 이행점검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양화 대전·세종성별영향평가센터 선임연구원은 지역 거점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부합하는 양성평등교육 로드맵 설정과 시민의 의식 제고에서 더 나아가 선제적 이행을 이끄는 모니터링 활동의 역할과 방향을 논했고 ▲ 지남희 전남양성평등센터장은 모니터링 지표 개발, 현장 중심의 체험, 정책 환류 구조 마련과 같은 사례의 강점을 밝히고, 정책 정보 접근성, 실질적 정책 반영, 청년정책의 당사자성, 모니터링 지속성, 부서간 연계 등에서의 한계 해소가 시급함을 강조했으며 ▲ 임애정 부산 거점형 지역양성평등센터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양성평등교육 및 모니터링의 참여자 확대와 다양성 확보를 위해 들낙날락 이용자와 민간기업 종사자를 위한 교육 실시, 시민 모집와 동시에 유관기관 활동가 추천을 통한 모니터링단 구성 방식 도입 등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윤지영 원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기반 성주류화 정책 추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양성평등센터와 성별영향평가센터의 협업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부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성평등을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성평등 가치를 다시 한 번 조명하고 행정과 정책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이 보다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성주류화 제도 발전 방향과 시민 체감도 제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경인일보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