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 사진과 학생들, 부산연탄은행에 장수사진 재능기부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1학년 김병수, 오승훈, 김소희 학생들은 지난 18일 부산연탄은행 작은도서관에서 50여 명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시간을 가졌다.
이는 매주 부산연탄은행 밥상나눔 봉사자로 참여해온 아버지의 삶을 곁에서 묵묵히 지켜본 아들이 친구들과 협업하여 사진촬영에 필요한 제반 비용들을 전액 부담함과 동시에 재능 기부로 진행됐다.
여느 날과 다르게 예쁘게 단장한 홀몸 어르신은 “꼭 필요한 사진이었는데 이렇게 예쁘게 촬영해 주셔서 눈물이 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연탄은행 강정칠대표는 “아버지의 나눔이 아들로 대를 잇는 보기 좋은 나눔의 표본이다. 우리 사회와 기업이 이런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연탄은행 밥상나눔터는 2012년부터 매주 4~5회 진행되고 있으며, 부산 서구일대를 중심으로 홀몸 어르신들의 든든한 한끼를 책임져오고 있다. 2024년부터는 국가보훈가족을 위한 밥상 나눔을 진행 중에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밥상 나눔을 계획 중에 있다.
부산연탄은행 밥상나눔터는 나눔의 대를 잇기 원하는 가정과 기업의 재능 기부와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