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탄은행과 함께 ‘나눔의 요가’
‘8th One Summer Night Yoga Busan’
아나하타요가원 하지희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 APEC 나루공원에서 ‘8th One Summer Night Yoga Busan’을 열어 시민들과 함께 요가를 통해 호흡과 명상을 나누고 이웃을 위한 마음도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아나하타요가원과 (사)코리아요가얼라이언스(회장 김성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전 신청을 통해 모인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요가 매트 위에서 도심의 바쁜 일상을 내려 놓고, 여름밤 푸른 바닷바람을 맞으며 고요한 동작과 명상으로 마음을 돌아봤다.
올해로 8년째 이어진 ‘One Summer Night Yoga Busan’은 단순히 마음을 다스리기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요가로 얻은 마음의 평안을 이웃과 나누는 마음 나눔도 있다. 참가비의 일부를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해 홀몸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드린다.
하지희 대표는 “요가는 몸과 마음을 돌보는 수련이지만, 그 울림이 나를 넘어 이웃에게 전달될 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참가자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자리를 소중히 이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대표는 “8년째 변함없이 나눔의 매트를 펼쳐 주신 하지희 후원자님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소외된 지역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이어가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여름밤, 한 장의 요가 매트에서 시작된 나눔이 더 많은 이들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그날까지 ‘One Summer Night Yoga Busan’은 계속된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