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울산북구 우가마을 관광 활성화 지원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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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최희숙)가 울산 북구 우가마을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어촌어항공단을 시행기관으로 지정해 2026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우가마을 내 유휴 공간 재생과 해양레저, 치유 트래킹, 미식 관광 등 특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고, 국민연금공단, 수협 등과 협력해 개발 수익 일부를 활용한 마을 자치연금 제도를 도입, 고령 어업인을 지원하고 공동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가마을은 그동안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관광 인력과 투자 재원이 부족했고, 해녀 중심의 어업 소득 감소로 지역 경제 활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최근 어촌뉴딜사업으로 기반 시설이 조성됐지만, 차별화된 콘텐츠가 부족해 관광 산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LH는 이번 사업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억5천만 원을 투입해 관광 모델 개발을 지원하며, 울산 북구청은 지역 홍보와 행정 지원을,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콘텐츠 개발과 자치연금 운영 컨설팅을 맡는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농어업, 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 촉진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공공기관·재계 기금출연을 통해 농어촌주민 복지증진 및 지역개발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박천동 울산북구청장은 “LH의 지원으로 해양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 혁신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구청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희숙 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이번 기금사업이 고령화로 취약해진 어촌 경제와 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주민 복지 증진과 상생 협력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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