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감만1동, ‘돌봄소원노트’ 실시
부산 남구 감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명원, 김도윤)는 지난 2024년 10월부터 관내 7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1경로당 1유관단체 결연후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유창그린경로당(회장 권금숙)은 2025년 3분기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선옥 부위원장(부산웰다잉문화연구소 소속)의 재능기부로 노년의 주도적 삶을 위한 ‘돌봄소원노트’ 작성 및 실천이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1회차 ‘내 몸을 돌보는 습관 만들기’에 이어, 10월 16일에는 삶의 의미 있는 순간들을 되돌아보고 존엄한 마무리 준비를 위한 2회차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돌봄소원노트’는 단순한 유언 작성이 아닌 나의 삶을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돌봄에 대한 개인의 바람을 적어 보는 것으로 구성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내가 걸어온 길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고, 긴 세월 힘든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참 잘 살아왔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사 박선옥 위원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존중하고 스스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런 따뜻한 프로그램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