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 판포리 해역에 말쥐치 173만 마리 방류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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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치류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
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 기여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제주본부(본부장 박경현)는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쥐치류 산란·서식장 조성 해역에 말쥐치 어린 물고기를 총 173만 여 마리 방류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으로 자원이 감소 중인 쥐치류의 자원회복을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은 2022년부터 제주시 판포리 인근 해역에 ‘제주도 쥐치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사업해역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하고 산란기가 되면 수심이 얕고 모자반과 같은 해조류가 풍부한 곳으로 몰려드는 쥐치류의 습성을 파악하여 해조류를 이식하는 등 쥐치류 산란·서식장을 조성했으며, 또한 어린물고기를 집중 방류하여 자원량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주도의 종자 생산 업계 생산성이 향상됨에 따라, 지난해 대비 2.3배 이상 증가한 약 50만 마리의 제주도 내 생산물량을 포함하여 말쥐치 어린 물고기를 방류했다. 이는 지역 생산 종자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급 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면 판포리 어촌계장은 “올해 산란·서식장 해역 말쥐치 방류는 장기적으로 도 내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되며, 어촌계원 모두가 이 사업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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