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이 이어준 마음의 길. 부산연탄은행과 함께 한 보훈 나들이
부산연탄은행은 광복 80년을 맞아 롯데칠성음료 후원과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보훈대상자들과 함께 ‘칠성희망길 경주 나들이’를 진행해 일상 속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여행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가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며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광복 80년 – 칠성 빛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잇다’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연탄은행은 지난 11일 보훈대상자들과 함께 ‘부산연탄은행의 칠성 희망길 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여행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예우하는 ‘모두의 보훈, 일상의 보훈’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부산연탄은행은 매주 ‘모두愛보훈밥상’을 통해 보훈가족의 밥상을 지키고 있다. 2023년 ‘가득찬 보훈밥상 1호점’으로, 전국 첫 민간 보훈밥상을 시작하여 삶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 밥을 나누며 이어온 인연이 이번에는 여행이라는 새로운 경험으로 확장됐다.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손을 뻗어 만져보는 바람과 햇살 속에서, 그리고 서로의 웃음 속에서 오랜 세월 간직했던 기억들을 천천히 풀어놓았다.
부산연탄은행 관계자는 “보훈밥상에서 함께 밥을 먹는 모습만 봐도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된다”며 “어르신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기억되고 있다’는 따뜻한 확신을 얻으셨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광복 80년을 맞아 떠난 이번 칠성희망길 경주 나들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감사와 기억을 다시 꺼내는 시간이었다.
부산연탄은행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에 작은 온기를 더하고, 보훈이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 속의 따뜻한 약속으로 이어지도록 곁을 지킬 것이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