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늦가을 감성 담은 ‘가을의 낭만, 노래로 물들다’ 개최
부산근현대역사관 야외서 뮤지컬 갈라·플리마켓·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역 셀러, 아티스트와 함께 만드는 생활문화 허브 조성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 이하 공사)는 오는 29일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 야외광장에서 가을 정취를 감성적으로 담아낸 문화체험 프로그램 ‘가을의 낭만, 노래로 물들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뮤지컬 갈라 공연, 기억상점 플리마켓,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 문화 행사로 늦가을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감성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관람 중심의 공간을 넘어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커뮤니티 허브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기억상점’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역 셀러, 청년 공방, 아티스트들과 협업함으로써 지역 문화 생태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익적 가치도 강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메인 공연인 뮤지컬 갈라 콘서트 ‘그때 그 노래, 그 시절 이야기’는 남녀 2인조 보컬팀 ‘세레나데’가 ‘맘마미아’,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등 대표 넘버로 구성된 30분간의 감성 공연을 선보인다. 가을 정원을 모티브로 한 무대 연출과 소통형 퍼포먼스를 더해 야외 공간에서도 ‘작은 뮤지컬 극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전 11시부터 운영되는 ‘기억상점’ 플리마켓에서는 감성소품, 수공예품, 석고방향제, 타로체험 등 다채로운 로컬 셀러들이 참여해 시민들과 교류와 체험을 함께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방문객 체류시간, 재방문 의사 등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계절별 시리즈 프로그램으로 확장 가능한 ‘지속가능한 문화행사 모델’을 만드는데 의미가 있다. 시민들이 부산근현대역사관을 ‘일상 속 여유와 문화 경험이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역사관의 공공문화 플랫폼 역할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관계자는 “역사관이 시민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창작자들과 함께하는 로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기억상점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모습.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