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임기대 교수, ‘한국프랑스어권아프리카학회’ 초대 회장 선임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프랑스어과 임기대교수가 한국프랑스어권아프리카학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임기대 교수는 지난 20일 부산외대 금샘소극장에서 열린 ‘한국프랑스어권 창립 발대식 및 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2년 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한국프랑스어권아프리카학회는 발기문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은 풍부한 역사와 언어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그 경제적·사회적 잠재력에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지만, 프랑스어권 아프리카에 대한 종합적이고 독자적인 연구는 그동안 미흡했다”며 “프랑스어권 아프리카가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독특한 정체성과 활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학계에서는 관련 자료와 연구자 간의 교류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외대 임기대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학회의 핵심 설립 취지이다”며 “앞으로 AI시대 융복합 연구와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플랫폼 활성화, 연구자 간 네트워크 확립에 힘쓰고 나아가 국가 및 민간 기관과 해외 학술 단체와의 연구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