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장애학생지원센터, '부울경 장애대학생 취업캠프' 성료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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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간 장애대학생 위한 실전 중심 취업 준비 교육, 개인별 맞춤 상담 진행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 분석, 실전 감각 높이는 모의 면접 등 ‘호응’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지난 11월 28~29일 양일간 부산 마리안느호텔 해운대에서 「2025 부울경 장애대학생 취업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대는 장애대학생 지원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거점대학으로,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재정지원 사업인 ‘2025년 장애학생 지원 권역별 선도대학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1박 2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부울경 지역의 장애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진로 탐색, 직무 이해,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등 취업 전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실습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 분석 교육과 실제 면접 상황을 반영한 모의 면접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학생들은 직무별 요구 역량을 이해하고 자신의 장애 특성과 강점을 정리하는 전략을 배움과 동시에,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장애인 고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의 양해철 원장 특강이 진행됐다. 양 원장은 장애인의 고용 환경 변화, 산업별 장애 친화 직무, 직업 선택 전략 등을 소개했으며,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활용한 취업 전략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참여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자신의 진로 방향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으며,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자기소개서 작성과 전문가의 개별 첨삭 시간을 통해 실제 취업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를 직접 준비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모의 면접에서는 면접관 역할을 맡은 전문가들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학생들의 면접 전략 수립과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줬다.

임용재 부산대 장애학생지원센터장(특수교육과 교수)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장애대학생들이 전공과 장애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대학생의 진로·취업 지원을 위한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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