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수탁 이동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후원으로 위기청소년들 희망 찾아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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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수탁기관인 부산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이하 ‘이동쉼터’)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지경남지역본부의 후원으로 2년간 위기청소년들에게 따듯한 도움을 전해왔다고 3일 밝혔다.

국민건강본부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2024년 800만 원에 이어 올해 500만 원을 후원함으로써 총 1300만 원의 후원금을 이동쉼터에 전달해 가정 밖·위기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동쉼터는 국민건강본부의 후원금을 활용해 2년간 37명의 청소년들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치과 진료 등 의료비를 지원하여 거리생활과 가정 내 어려움으로 위험에 놓인 청소년들이 경제적, 심리적 부담 없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검정고시 학원비, 단과학원비를 지원해 자립역량을 높였으며, 지원을 받은 청소년 중 3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광역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김복희 소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후원은 위기 속에서도 성장의 기회를 찾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치료받고, 배우고, 쉬어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곁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쉼터는 45인승 버스를 기반으로 부산 시내 곳곳으로 찾아가 거리상담, 위기개입, 긴급구호, 의료연계 등 다양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일상의 온기를 전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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