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충청남도-충남TP,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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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과 정책지원 연계
지역 맞춤형 R&D 지원모델 본격 추진

(왼쪽부터) 박주선 기보 전무이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서규석 충남TP원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선 기보 전무이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서규석 충남TP원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3일 충남 아산 디바인밸리에서 충청남도(도지사 김태흠, 이하 ‘충남도’),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서규석, 이하 ‘충남TP’)와 ‘충남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기업 지원제도와 지역 네트워크를 연계해 미래 첨단산업 영위 기업이 밀집한 충남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R&D 전주기 지원과 기술이전·사업화 등 정책적 지원을 수행하고, 충남TP는 지원 프로세스 구축 및 소부장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협력한다. 기보는 기술평가·기술보증·기술이전 등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통해 혁신 중소기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의 중점 협력사업으로 ‘충남 맞춤형 R&D 연계지원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 이 프로그램은 △1단계 Pre-R&D보증(기보 1억 원 보증, 충남도 이자 지원) △2단계 R&D(충남도 출연금 1억 원 지원) △3단계 Post-R&D 사업화자금 보증(기보 최대 30억 원 보증) 등 총 3단계로 구성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보의 대표적인 R&D 전주기 지원모델로, 출연금과 융자를 분절적으로 지원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의 R&D 기획부터 개발, 실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함으로써, 기술개발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금융과 정책지원을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주선 기보 전무이사는 “충청남도는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국가 주력산업의 중심지로, R&D 역량을 갖춘 국내외 대기업과 소부장 강소기업이 밀집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기보는 지역적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의 R&D 활성화와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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