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반여1동 초등학생 자매, 4년간 이어온 용돈 기부
해운대구 반여1동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김민지(10), 김나현(8) 자매가 4일 반여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현주)에 한 해 동안 모은 용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4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두 학생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하며 모은 용돈을 직접 전달했고, 작은 손에서 시작된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기부자 가족은 반여1동에서 반찬 가게를 운영하며 2020년부터 꾸준히 이웃을 위한 반찬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학생들의 어머니는 평소 아이들에게 나눔의 중요성을 알려 왔고, 작은 실천이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해 이러한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게 됐다.
전달된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긴급지원과 저소득주민 생계·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