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산교대 통합 시너지 예고…미래 교원 역량 함께 키운다
「AI·디지털 융합 교육 콘텐츠 개발 경진대회」 성료
양교 예비교원들 AI·디지털 활용 미래 수업 설계 역량 강화
수 콘텐츠, 학교 현장 연계 검토
2025 제2회 AI·디지털 융합 교육 콘텐츠 개발 경진대회 사진
2027년 통합 예정인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가 종합교원양성대학으로의 출범을 앞두고 미래 교육을 선도할 예비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개최해 통합 시너지를 예고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교육특화총괄본부 종합교원양성센터는 부산교육대학교 미래교육원,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과 공동으로 「2025 AI·디지털 융합 교육 콘텐츠 개발 경진대회」를 3일 오후 부산교대 대학본관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급변하는 디지털 교육 환경 속에서 예비교원들이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실 수업 설계 역량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부산대 사범대학 및 교직과정 설치학과 학부 재학생과 부산교대 학부 재학생 등 예비교원들이 참여했으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AI 기반 수업 모델을 제시했다.
예비 심사를 거쳐, 이날 본선에서는 △AI 기반 진로 탐색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문해력 향상 디지털 콘텐츠 △기후·환경 변화 분석 △예술·컴퓨팅 사고력 융합 프로그램 등 미래 교육이 주목하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본선은 발표·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적 타당성, 수업 실행 가능성, AI 기술의 적절한 활용 여부 등을 평가해 대상(부산교대 총장상)에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강가현 학생의 ‘움직이는 지구, 디지털로 탐구하다’가 선정됐다.
이재우 부산대 교육특화총괄본부장(국제전문대학원 교수)은 “예비교원들이 AI 기반 교수·학습 설계를 실제로 경험해보는 기회는 미래교육 체제 전환을 준비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 대학의 공동 운영을 통해 지역 교육의 혁신 역량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 기관들은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콘텐츠를 지역 학교 현장과 연계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예비교원의 AI·디지털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후속 연수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