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주례2동 스쿨존 지키는 황인백 어르신, 7년째 월급 나눔 실천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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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주례2동(동장 김영민)은 지난 2일 사상시니어클럽 스쿨존 교통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황인백 어르신이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주례2동 주민인 황인백 어르신은 등교 시간대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노인일자리 ‘스쿨존 교통지원’ 활동을 통해 받은 월급의 일부를 매년 정성스럽게 모아 기부해 오고 있다. 2019년 기부를 시작해 올해로 7년째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은 “내가 받은 월급이지만 지역을 위해 다시 쓰이고, 노인도 지역의 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면 좋겠다”고 전하며 본인의 이름 앞에 ‘사상시니어클럽 스쿨존’을 함께 표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노인일자리의 사회적 의미를 알리고 작은 나눔이라도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바라는 어르신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영민 주례2동장은 “어르신의 꾸준한 기부는 금액 이상의 감동을 주는 귀한 나눔”이라며 “이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지역의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희망2026 나눔캠페인’(주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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