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감천1동-부일전자디자인고등학교, LED 전등 교체 사업 지원
부산 사하구 감천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28일 부일전자디자인고등학교와 함께 주거환경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2025년 LED로 밝히는 행복한 보금자리’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분전함 점검과 노후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해 취약계층 5세대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교사 3명과 학생들이 함께 3개 조로 나뉘어 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사전 안전교육을 받은 뒤 직접 가정을 방문해 조명 교체와 전기 점검 활동을 수행하며 실습을 경험했다.
부일전자디자인고등학교 2학년 이현준 학생은 “학교에서 회로도로만 실습하다 보니 실제 작업은 어려울 거 같았는데,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필요한 부품을 바로 판단해 고장 원인을 해결하시는 모습을 보며 전기 작업이 생각보다 명확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되고 어두웠던 조명이 밝게 바뀌는 순간, 내가 배우고 있는 전기·전자 분야가 누군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어르신께서 밝은 불빛 아래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천1동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전기안전문화 확산에 직접 참여하며 의미 있는 배움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다양한 민·관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