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하나은행과 손잡고 소셜벤처 금융지원 강화에 나서
100억원 규모 협약보증 통해 소셜벤처 육성 및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이상창 기보 이사(왼쪽)와 서유석 하나은행 부행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과 16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소셜벤처 육성 및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 정책에 발맞춰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소셜벤처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과 금융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하나은행의 특별출연금 5억원을 기반으로 1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보증비율 상향(85%→100%, 5년간) ▲보증료 감면(0.5%p↓, 5년간)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가 소셜벤처기업으로 판별한 기업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회연대경제 조직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양 기관이 체결한 보증료지원 업무협약에 이은 두 번째 소셜벤처기업 전용 금융지원 협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셜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협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소셜벤처는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함께 추구하는 사회연대경제의 핵심 주체”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소셜벤처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 중심의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2018년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를 개소해 소셜벤처기업 판별을 전담하고 있으며, 임팩트보증 지원과 전용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셜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