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중국 대련 지역 대학과 연이은 MOU 체결
RISE 사업 글로벌 분야 연계 중국 유학생 시장 진출 가속
대련공업대, 랴오닝기전전문대, 대련해양대 등 차례로 찾아
대련공업대학교와 교류협약.
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가 최근 QS 월드랭킹 및 아시아 랭킹 진입을 계기로 중국 대련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 유학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명대 이상천 총장단은 최근 중국 대련지역을 방문해 대련공업대학교, 랴오닝기전전문대학교, 대련해양대학교 등을 차례로 찾아 국제교류 확대와 유학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실질적인 협력 기반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대련공업대학교와는 AI 및 컴퓨터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 추진, 국제 학술대회 공동 개최, 학생 교류를 통한 캡스톤 디자인 운영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교수진 상호 파견 프로그램과 석·박사 과정 활성화 등 교육·연구 전반에 걸친 협력에도 합의했다.
이상천 총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며, 직접 현장을 누비는 유학생 유치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총장은 “중국 유학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동명대 위상을 본격적으로 드높이는 한편, 우수한 중국 유학생 유치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글로벌 명문대학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랴오닝기전대학과 교류협약.
이상천 총장단은 대련지역 대학과의 교류 일정을 마친 뒤 베이징으로 이동해 동명대 출신 중국인 유학생 동문회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동문회 설립은 중국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동문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유학생 유치 및 산학협력, 현지 취·창업 지원 등 실질적 글로벌 협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명대는 동문회를 통해 중국 사회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재학생 및 유학생들에게는 현지 멘토링과 진로 연계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에는 안정적인 글로벌 인재 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학교 측은 이번 동문회가 동명대와 중국 사회, 나아가 세계를 잇는 새로운 교류의 장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동명대는 이번 중국 출장을 RISE(지역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글로벌 분야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유학생 유치를 넘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인재로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산학 협력 모델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