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2학기 ‘블라썸 네트워크’ 성료… 글로벌 진로 교류의 장 활짝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달 19일부터 양일간 만오기념홀에서 ‘2025학년도 2학기 블라썸 네트워크’를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라썸 네트워크’는 진로탐색학기제(자유학기제) 교과목인 ‘커리어 블라썸’의 성과 공유회로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스스로 설계하고 수행한 진로 탐색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전교생과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15개 팀이 참여해 전공 지식에 최신 트렌드와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창의적인 결과물로 △AI와 3D 프로그램을 활용한 시네마틱 영상 제작 △K-콘텐츠 상품의 해외 진출 전략 및 무역 창업 아이디어 개발 △일본 애니메이션을 통한 사회문제 분석 △다문화 아동 학습 격차 해소 프로젝트 등 실무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행사에 참여한 황성열(국제마케팅학과, 2학년) 학생은 “세계적으로 열풍인 K-뷰티를 아마존에 판매하는 무역 창업 전략이 특히 인상 깊었다”며 “시장 분석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산외대 윤정훈 진로개발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정해진 커리큘럼을 넘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자기주도적 진로 역량’을 증명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