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디지털문해교육사 2급 양성과정’ 성료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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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도 또하나의 문해’
중장년 대상 전문인력 양성

부산 사하구는 디지털 중심 사회로의 빠른 전환 속에서 중장년 및 고령층 주민의 디지털 생활 역량을 높이기 위한 ‘2025년 디지털문해교육사 2급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성과정은 지난달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사하구 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됐으며, 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정보 접근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지원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활용 등 생활 밀착형 내용을 중심으로, ‘디지털 문해’의 개념과 교수‧학습 방법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실습형 과정으로 진행됐다.

총 32명의 신청자 중 23명이 선발돼 교육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2명이 과정을 수료하고 디지털문해교육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과정은 부산보건대학교 RISE 사업과 연계해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됐으며, 수료식에서는 유의경 부산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이 직접 수료증을 수여해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수료생 문정희 씨(49)는 “이번 연수를 통해 디지털 문해는 단순한 기계 조작이 아니라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바르게 사용하는 능력이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글을 배우며 세상을 알게 되듯, 디지털 문해 역시 세상과 연결되는 또 하나의 문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하구 관계자는 “디지털 문해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활 필수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 문해교육을 지속 확대해, 누구도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는 평생학습도시 사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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