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50+ 생애재설계대학 신중년 '생애주기돌봄 전문가' 수료식 개최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가 부산광역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 ‘2025학년도 고신대학교 50+ 생애재설계대학 생애주기돌봄 전문가 양성과정’이 7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고신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정귀임) 주관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시작된 이번 과정은 만 50세부터 만 64세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직장인 참여를 고려하여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시간(18:30~21:30)에 운영됐으며, 두 개의 학기로 구성돼 단계별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1학기는 자기이해 및 동화구연 전문교육이 진행됐다. 신중년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새로운 인생 목표를 설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어진 동화구연 전문교육에서는 스토리텔링과 표현력 향상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교육생들은 지역 어린이집, 파랑새센터에서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특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난 11월 14일 인형극 축제에 참여하여 2팀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배운 역량을 실전에서 입증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2학기에는 노인돌봄생활지원 전문양성교육이 운영됐다. 고령사회를 대비한 실질적인 돌봄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초 이론부터 실무 중심 내용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돌봄 분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 지원이 함께 이루어졌으며, 노인건강센터 현장학습을 통해 실제 현장의 활동을 체험하는 귀한 기회를 가졌다.
교육 과정 전반에 걸쳐 교육생들 간의 교류와 협력의 시간이 자연스럽게 형성됐으며, 이는 새로운 진로 탐색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교육생들은 “다시 한번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인생 2막에 꼭 필요한 시간을 보냈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고신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생애주기돌봄 전문가 양성과정은 부산광역시의 급증하는 돌봄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50+세대의 경력 개발 및 노후 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됐다"며 "앞으로도 초고령 사회 진입과 영유아 돌봄 서비스 확대에 대비하여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지역사회 내 지속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