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 한국어교육센터, 외국인 근로자 정주 돕는 ‘K-푸드’ 체험
“언양불고기 직접 만들며 한국 배워요”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 국제교류원 한국어교육센터(센터장 정은숙)는 21일 양산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울산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울산의 대표 향토음식인 언양불고기를 비롯해 김치전, 삼색전 등 한국 전통 음식을 직접 조리하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을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 측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실질적인 정주 지원에도 나섰다. 요리 체험과 병행하여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과 향후 진학 및 정주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정은숙 한국어교육센터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울산과 한국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외국인 주민을 위한 문화체험과 다양한 정주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