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중국 유학생 동문회, 베이징서 공식 출범… 100명 참석 성황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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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품질 평가 국내 유일 QS 5 스타 성과 기반, 한·중 협력 교두보

동명대 중국 유학생 동문회가 중국 베이징에서 공식 출범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은 동명대의 글로벌 교육 성과와 지역혁신 전략이 중국 현지 동문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상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동명대는 중국 유학생 동문회 출범식을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Empark Grand Hotel)에서 개최하고, 중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동문 네트워크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상천 동명대 총장을 비롯해 강경수 이사장, 이응주 부총장, 안요한 국제교류처장, 이영숙 뷰티예술대학 학장, 임채관 경영대학 교수, 왕동 건축디자인대학 교수, 추강 건축디자인대학 교수 등 대학 주요 보직자와 교수진이 참석했다. 동명대 대학원 박사 졸업생 55명, 석사 23명, 학사 22명 등 총 100명의 중국 동문이 참석해 동문회 출범을 축하했다.

이상천 총장은 축사를 통해 “동명대 중국 유학생 동문회 출범은 단순한 동문 조직 결성을 넘어 동명대와 중국 사회를 연결하는 미래 지향적 가교가 되는 중요한 출발”이라며 “부산에서의 유학생활은 언어와 문화, 환경의 차이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동문 여러분은 글로벌 감각과 자기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각지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여러분은 동명대의 가장 큰 자산이며, 이번 동문회가 서로를 연결하고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공동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천 총장은 또 동명대의 교육품질 평가 ‘QS 세계대학 평가 국내 유일 5스타’ 성과를 언급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교육의 질을 기반으로 지역과 산업, 글로벌 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으로 지속적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명대는 QS 세계 대학평가에서 교육, 학문개발, 취업, 시설, 사회적 영향 등 주요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교육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날 중국내 학술·교육·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동문들을 대상으로 우수동문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표 수상자로 장세월(张世月) 절강공상대학교 부총장(동명대 디자인학과 석사 졸업)이 선정돼 한·중 교육 교류와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총 12명의 동문이 우수동문상을 수상했다. 중국 유학생 동문회의 조직 구성도 공식 확정됐다. 초대 회장으로는 진창(陈昌) 천진공업대학교 시각디자인 전공 주임교수(동명대 디자인학과 박사 졸업)가 추대됐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의 15개 지역을 대표하는 24명의 지회장단이 함께 구성돼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동문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됐다. 동문회는 향후 동문 간 교류 활성화는 물론 모교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 한·중 교육 협력 확대 등을 주요 방향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동문회 출범은 동명대가 추진 중인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동명대는 최근 해외 대학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 공동 연구 및 교육과정 운영, 단기·중장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실질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유학생의 학업·취업·연구 연계를 동시에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동명대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글로벌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지역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중국 유학생 동문회 출범 역시 이러한 RISE 기반 전략이 해외 동문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사례로 평가된다. 안요한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동문회 출범은 동명대의 국제화 전략과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동문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중 교육 교류는 물론, 지역 산업과 연계된 글로벌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명대는 현재까지 학부 865명, 대학원 석·박사 577명 등 총 1442명의 중국인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중국 전역과 세계 각지에서 학계·산업계·공공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동명대에는 478명의 중국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번 동문회 출범을 계기로 △동문 간 교류 활성화 △모교발전 기여활동 △학술·문화·산업 협력 △후배 유학생 멘토링 △한·중 교육 협력 확대 등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지역 산업을 잇는 글로벌 협력과 교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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