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구문화재단, ‘남구 문화 데모데이’ 성료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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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한 지역의 문화정책 스스로 탐구

부산남구문화재단(이사장 김 철)은 지난 11월과 12월 주민과 청년·지역 예술인·문화공간 운영자·행정 관계자 등이 함께한 ‘2025 남구 문화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가 단순히 향유의 영역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발전, 삶의 방식과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할 핵심 요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남구 문화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방향을 주민과 함께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2회차에 걸쳐 진행된 데모데이에서는 △남구의 대표 이미지와 문화적 정체성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 발전 가능성 △문화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공존과 협력의 방식 △일상 속 문화를 향유와 확산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일방적인 발표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자 간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토론 중심으로 운영돼, 지역 문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사업 참여 몰입도를 높였다.

참여자들은 “형식적인 회의가 아닌 내가 속한 지역의 문화정책을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자리였다”,“남구 문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이러한 논의의 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부산남구문화재단 구본호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제안은 향후 재단의 문화사업과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각자의 질문과 고민을 안고 다시 만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부산남구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확대해, 문화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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