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18일 호메르스호텔에서 ‘수영구희망교육지구 2025년 성과보고회 및 2026년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역과 함께 만들어 온 교육성과를 학교, 학부모들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김순량)을 비롯해 수영구 관내 학교장과 교사, 학부모, 마을교육공동체 등 지역의 교육 주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희망교육지구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 사업 방향을 안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광남초등학교 학생들의 난타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의 운영 결과를 영상과 주요 성과 중심으로 공유하고, 교사·학부모·마을활동가가 직접 참여한 현장 사례 발표를 통해 희망교육지구가 학교 안을 넘어 학교 밖 배움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학부모동아리 작품과 지역 연계 교재 전시를 통해 직접 만들어낸 성과를 함께 나누며 희망교육지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했다.

수영구는 “수영구희망교육지구는 온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라며 “아이들의 일상 속 배움이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영구희망교육지구는 수영구와 해운대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교육사업으로 학교 안팎의 다양한 배움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수영’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