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민-관-학 협업 환경정화활동 ESG경영 실천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동해본부(본부장 차형기)는 심곡어촌계, 한국폴리텍대학(산업잠수과), 국립강릉원주대(씨그랜트센터)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2회에 걸쳐 강릉시 심곡리 연안 해역 일대의 어장환경을 개선하는 환경정화활동 ‘아라마당 가꾸기’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아라마당 가꾸기는 아래를 뜻하는 옛말 ‘아라’와 마을을 뜻하는 ‘마당’을 합쳐 ‘바다 아래 마을 어장’을 일컫으며, ‘아라마당 가꾸기’는 수산자원 조성사업 대상지의 어촌계와 함께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의미한다.
심곡항 인근 바다속 어장, 어촌계를 둘러싼 해안도로(헌화로), 관광지(부채길) 등에서 폐그물이나 부표 같은 폐어구, 고중량 생활폐기물 등 약 1.4톤에 달하는 수중과 육상 폐기물을 수거했다.
특히 수중 폐기물의 경우 한국폴리텍대학 산업잠수과 학생과 공단 직원들이 함께 잠수하여 선상의 어촌계와 공조시스템으로 폐기물을 탐색하고 수거를 진행했다.
안전한 수중작업을 위해 잠수 작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위험성평가와 안전작업 허가 과정을 거쳤으며, 건강 상태 확인 및 현장 작업전 안전점검 회의(TBM, Tool Box Meeting)를 실시했다.
행사 후 참석자대상 설문조사에서 재참여 희망은 97%로 매우 높은 호응도를 보였으며, 만족도도 91%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보람찬 활동”, “어촌계와의 소통 및 협력 활동이 좋았다”, “대학과의 협업 확대를 희망한다”는 등의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 개진됐다.
강릉시 심곡어촌계 원도식 어촌계장은 “마을어장 내 해묵은 수중 폐기물과 암반지형 사이로 떠밀려온 폐기물을 수거하고자 수산공단과 대학교 학생들이 앞장서준 점에 매우 감사하다. 건강한 어장 관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심곡어촌계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