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용호4동, 다래헤어숍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협약 체결
2026년부터 경로당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로 거동 불편 어르신 지원
부산 남구 용호4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미향)는 24일 용호동 소재 다래헤어숍(대표 이민이)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지원하고, 일상 속에서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다래헤어숍은 2026년 1월부터 월 1회 관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정서적 안정과 삶의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래헤어숍 이민이 대표는 “작은 재능이지만 지역 어르신들께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향 용호4동장은 “민간의 재능기부와 공공의 행정력이 결합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용호4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