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119종합상황실, 음악 힐링 마음 온(溫) 프로그램 진행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이 시민의 안전으로"
부산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119종합상황실 직원을 대상으로 금정구 청룡동 소재 음악 감상실에서 매주 수요일, 총 7주간 감정노동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회복을 위한 ‘마음온(溫) 음악 힐링 체험’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업무 특성상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119종합상황실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월 12일부터 12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7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체험에는 회차별 사전 신청을 통해 약 50여 명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에 참여한 직원들은 긴장의 연속인 일상에서 벗어나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이 구현하는 풍부한 사운드로 클래식과 재즈, 가요,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했다. 이를 통해 잠시나마 그동안 쌓였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정노동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 업무 집중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에게 더 질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서적 충전’을 목표로 했다.
119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이 곧 시민의 안전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작은 안식처에서 마음을 녹이고 다시 현장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