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당리동, 익명 기부자들의 따뜻한 손길
“이름은 몰라도 마음은 전해집니다”
부산 사하구 당리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익명의 기부자들로부터 연이어 성금과 물품을 전받았다고 밝혔다. 설 명절은 지났지만,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나눔은 계속되고 있다.
나눔의 한 익명의 독지가가 기탁한 성금 30만 원으로 시작됐다. 기부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하며 성금을 전달했다.
이어 또 다른 익명의 기부자는 라면(40개입) 10박스를 기탁하며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잘 전달해 달라”는 세심한 당부를 남겼다.
또한 익명의 학생 2명도 현금 10만 원을 전달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학생들은 수줍게 성금을 건넨 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명절 직후로 기부 관심이 다소 줄어들 수 있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인부터 학생까지 이어진 이번 익명 기부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과 물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및 아동세대에 지원될 예정이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