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 학생 창업자 4명 배출… 보건 특성화 대학의 새로운 확장
동아리 활동 기반, 전공 역량으로 꽃핀 학생 창업 4인
부산가톨릭대학교 전경.
부산가톨릭대학교(총장 홍경완)가 학생 창업자 4명을 배출하며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의 창업 역량을 가시화했다. 전문직 진출 비율이 높은 보건계열 중심 대학에서 다수의 학생 창업 성과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창업에 성공한 학생들은 교내 창업동아리 활동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온 팀들로 아이템 고도화와 사업화 가능성 검토, 사업자 등록,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거쳐 실질적인 창업 단계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대학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집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창업동아리 단계 이후 사업화를 준비하는 팀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엑셀러레이팅 과정으로 △아이디어 구체화 및 보완 △사업화 타당성 검토 △사업자 등록 지원 △시제품 제작 △멘토링 및 네트워크 연계 △크라우드 펀딩 사전 준비 등을 통합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로취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선배 창업자 및 창업 성공 기업과의 연계 멘토링을 병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아이디어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시장 진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실행 역량을 강화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5학년도 RISE사업 1차년도 추진 과제와 연계해 운영되며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에 창업에 나선 학생들은 전공 역량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아이템으로 사업화를 추진했다. 배재민(물리치료학과) 학생은 ‘묵자(Mookja)’를 통해 K-푸드를 활용한 밀키트 개발에 나섰으며, 서건호(컴퓨터정보공학과) 학생은 ‘묵고(MOOKGO)’를 창업해 동일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박선영(물리치료학과) 학생은 바른자세 지향패드 ‘자바디(JABODY)’를, 이국현(물리치료학과) 학생은 FES 기반 부스터 스포츠 밴드 ‘런티(RUNTI)’를 각각 사업화하며 헬스케어 및 스포츠 재활 분야로 창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물리치료학과 재학생들이 전공 전문성을 토대로 자세 교정 및 스포츠 기능 향상 관련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은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의 교육 역량이 창업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는 안정적인 전문직 진출 중심의 진로 구조를 넘어 창업이라는 새로운 진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진로취창업지원센터 김재홍 센터장은 “창업동아리 활동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후속 집중 지원 과정을 통해 실제 사업자 등록과 시제품 제작까지 이어졌다”며 “학생들이 안정적인 전문직 진출뿐 아니라 창업이라는 새로운 진로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가톨릭대학교는 앞으로도 전공 기반 기술과 지역 산업을 연계한 실전형 창업 지원을 강화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