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녹지대 폐임목 ‘소나무 우드칩’ 재탄생…무상 제공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녹지대 정비 부산물 활용
자체 인력·장비 활용 비예산 사업
예산 절감·환경 가치 동시 실현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일대 녹지대 유지관리 중 전정(剪定)된 소나무를 파쇄해 생산한 ‘소나무 우드칩’을 무료로 나누는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매년 이어온 공단의 대표적인 친환경 ESG 경영 사례다. 도로시설팀이 자체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폐임목을 우드칩으로 가공함으로써 처리 비용을 줄이고, 순환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비예산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나무 우드칩은 잡초 발아 억제와 토양 보온, 수분 유지 효과가 뛰어나 작물 재배와 정원 관리에 활용도가 높다. 특히 산성 토양에서 생육이 왕성한 블루베리 농가에서 멀칭재로 선호도가 높으며, 겨울철 보온과 수분 증발 방지, 미관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매년 신청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무료 나눔은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화로 신청을 받아,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버려질 수 있는 폐임목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해 지역 사회와 나누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과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친환경 공기업으로서 ESG 가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해마다 1000포대 이상의 우드칩을 제작해 지역 사회에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고속도로 녹지대에 우드칩 포설(멀칭) 작업을 통해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